실제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들
우리는 세상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세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팩트풀니스>라는 책의 머리말에서 이것을 확인한 실험이 있습니다. 2017년에 14개국의 1만 20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3가지 문제를 사람들에게 맞혀보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13번 문항을 제외하고 12번 문항까지 정답을 맞힌 문제 수가 평균적으로 2문제였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정답률이 낮을 수 있었을까요? 한 가지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테스트해봤는데, 그것은 바로 교육 수준입니다.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질문의 답을 맞힐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일부는 일반 대중들보다도 점수가 낮았습니다. 결국, 지식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경우 선택지가 3개라면, 찍어서라도 정답을 맞출 확률은 33%입니다. 하지만 특정 문항의 경우 정답률이 10%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정답률을 보였습니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을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팩트풀니스>의 저자인 한스 로슬링은 의사, 공중 보건 전문가, 통계학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력 덕분에 세상을 오해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앞선 실험처럼 여러 실험을 거쳐 저자는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으며, 심지어 사실과는 다르게 세상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세상을 오해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사실들을 알려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상과 실제 세상 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오해하게 만드는 본능들
이 책에는 여러 본능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극, 부정, 직선, 공포, 크기, 일반화, 운명, 단일 관점, 비난, 다급함 본능입니다. 이러한 본능들에 이끌려 우리는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으로 나누는 것처럼,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로 나누기도 하는데, 전 세계 인구의 몇 퍼센트가 저소득 국가에 살고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50% 이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계 인구의 다수는 고소득 국가도 저소득 국가도 아닌 중간 소득 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사고방식에는 존재하지 않는 답이지만, 실제로는 존재하고 있고, 그곳에 75%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앞선 예시처럼 우리가 본능적으로 2개로 나누어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속에는 앞선 예시, 관련된 본능 뿐 아니라, 다양한 본능과 예시, 실제 사례들을 담고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이 세상을 얼마나 잘못 바라보고 있었던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와 방식을 바꾸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해서 명확한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책 내용과 관련해서는 너무 많으면서도 좋은 사실과 말들이 적혀있기 때문에 직접 읽어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팩트풀니스>, 사실에 근거한 비판적인 사고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이 책에는 많은 본능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책에서 소개된 여러 본능들에 이끌려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해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비로소 세상을 바르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태도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세상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과, 앞으로도 인류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게 기여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세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이 다른 어떤 책 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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