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OKR 활용법

계획이 실패가 되었던 수많은 경험들

 일상에서 우리가 계획했던 일들을 성취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계획했던 일을 이루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도 생각해본 적 있을 것입니다. 하나의 계획을 너무 크게 잡아서 다른 계획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을 잡았다거나, 너무 많은 계획을 세워 다 이루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획은 잘 세웠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제대로 성취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꾸준히 노력하기 위해 세운 계획이라면, 그 계획을 끝까지 쫓아가지 못해서 그만두게 된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의 저자인 이소연은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매일매일 바쁜 하루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 중 한 명이었고, 평소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하루인데도 계속해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나면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그대로 실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대기업에 취직했으나, 실제로는 자신이 발전했다는 느낌은 없고 제자리에 멈춰있다는 느낌만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계발의 의미로 조금씩 방법을 찾아보다가 'OKR'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OKR'을 활용한 실행법

이 책에서는 'OKR'이 무엇인지부터, 'OKR'을 활용해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계획할 것인지, 인생을 길게 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삶을 그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책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OKR'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합니다. 물론 책에도 개념이 나오지만, 'OKR'은 자신이 달성하고 싶은 목표 'O(objective)'와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결과인 'KR(key results)'를 합한 말입니다. 인텔에서 고안한 방법이고, 구글이 도입하면서 유명해졌고, 많은 회사들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는데,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이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책을 많이 읽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이후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서 핵심 결과를 설정하면 됩니다. 즉, '1년 안에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자.'의 목표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1달에 3권을 읽어보기', '1주에 3번은 도서관에 가기'와 같이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앞선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계획을 세우게 된다면, 목표에 대해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고, 자신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었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평가가 쉬워진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루지 못한 것은 반성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고, 성취한 것은 좀 더 높게 계획을 다시 잡아 최종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계획은 주기적으로 수정할 필요도 있고, 너무 무리한 계획이었다고 한다면 지우고 자신에게 맞게 새로 설정해도 됩니다. 모든 것은 자신에게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방법을 활용하면 매일매일 자신에게 동기 부여를 할 필요가 없이 습관을 형성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고 정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라는 책을 읽으면서 'OKR'을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목표를 세울지,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적는다면, 목표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서도 그것을 성취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계획하던 중에 본래의 목표에서 벗어난 목표로 나아가면서 결과적으로는 엉뚱한 곳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으며, 제대로 목표를 성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계획하는 방법을 'OKR'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활용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자기계발서에는 계획은 구체적이어야 하며, 실천 가능해야 한다는 등의 말로 풀어진 설명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보다 더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계획을 세워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