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세계 최고들의 비밀

'팀 페리스' 작가가 전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

 처음에는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입니다. 이는 '타이탄'이라고 하는 말을 빌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모르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작가인 '팀 페리스'는 이 책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일컬어 '타이탄'이라고 불렀습니다. 즉, <타이탄의 도구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사용했던 방법, 지혜, 경험들을 담아놓은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쓴 작가인 '팀 페리스'는 자신의 이름을 건 '팀 페리스 쇼'를 진행했고, 세계 정상들이 출연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3년 연속으로 애플 팟캐스트 방송 청취율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받았고, 팟캐스트의 비즈니스 분야 최초 1억 회 다운로드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얻은 지혜와 경험들을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에 담았고,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6년 연속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책입니다.

 

 이렇게 많은 인기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작가가 방송을 하면서 만난 성공한 사람 200명의 이야기를 단순히 책에 실은 것이 아닌, 심층적인 인터뷰, 그들만의 방법들을 실제로 일상에 적용했을 때의 경험까지 모두 담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지혜로운, 건강한 사람들인 '타이탄'이 활용하는 도구들

 이 책은 서론으로 세계 최고들의 습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은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성공을 향해서 올바른 경험을 통해 믿음, 습관들을 쌓아 가다 보면 성공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단지 한 두 가지의 강점을 극대화했을 뿐이며, 그들에게도 당연히 결점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그들도 많은 노력, 인내 끝에 성공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책은 크게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결,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결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혁신적인 기업을 만든 CEO들이 어떻게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었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었는지, 그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 같은 물건을 가지고도 새롭고 참신한 마케팅 방법으로 남들과는 차원이 다른 매출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한 방법과 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한 경험들에 대한 내용 등 많은 사람들의 비결을 책 안에 담고 있습니다.

 

쉽게 내려놓지 말고 끊임없이 실천할 것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확실히 더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는 책입니다. 모든 책에 비해 이 책이 유독 심오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자기계발서보다는 많은 시간과 생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물리적으로도 페이지 수가 400 페이지가 조금 안될 정도로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지만, 읽으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던져주는 말을 천천히 읽고 있다 보면, 어떤 의미로 이런 말을 한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글자를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져 완독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상 또한 명확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이렇게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 한 권에서 얻을 수 있고, 언제든 꺼내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보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1번만 읽을 경우에는 당연히 읽는 데 까지 오래 걸리겠지만, 이후 여러 번 읽어볼 경우 더 빠르게 읽어볼 수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표시해가면서 읽어본다면 머릿속에도 잘 남고 이후에 찾아보기에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1번으로만 끝내기에는 굉장히 아쉬운 책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만약 자신이 깊이가 있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싶다고 한다면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