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온 말 중에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시작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말입니다. 모두 어떤 일을 습관으로 만들거나,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100번을 반복하거나 1만 시간 동안 열심히 그 일에 매달린다면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100번과 1만 시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일단 시작하는 것입니다. 모두 어떻게 하면 그 일을 잘할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지 방법적인 부분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매번 결심으로는 내일부터, 다음 달부터, 내년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막연한 계획만 세워두고 정작 그 시기가 됐을 때는 시작하지 못한 경험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일어날 시간이 됐는데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계속 뒤척이거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어떤 결정을 미루기만 하고 실제로는 그것을 합리화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인생의 피해자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당신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변화를 원했다면 지금 변화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군더더기 없는 말로 일침을 날리기도 합니다.
<시작의 기술>의 저자인 개리 비숍은 독자들에게 따끔한 한 마디만을 날리는 것이 아닌, 무의식에서부터 벌어지는 자기 내면의 다툼들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그 안에서 내면의 화해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낮추지 말고, 자기 자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치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기존에는 절대로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것을 멈추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의 기술>
저자는 단순하게 자신의 요점 두 가지를 전달합니다. 지금 당장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멈춰야 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행동을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가장 쉽게 원하는 것을 얻고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명쾌합니다. 우리가 항상 미뤄왔던 일들을 앞선 말들을 실천하면 쉽게 해결되는 일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 두 가지를 못해서 계속해서 미뤄오고, 스스로를 그렇게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나아가는 것을 막는 장애물은 유일하게 하나, 바로 자신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고 원하는 것을 쟁취해나가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는 전자의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그들 스스로 그런 삶이 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한 가지뿐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긴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좋은 때를 만드는 것이 아닌,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도 이미 시작하고 있고,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 실패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며 그들은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됩니다. 반대로 후자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좋은 때가 올 때까지 그것을 미루고만 있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고, 그것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앞선 말에서 저자는 무의식에서부터 내면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을 위해 누군가가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해줬으면 하는 말들을 챕터별로 나누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는 의지가 있어',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와 같이 단언의 말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언의 형태를 사용하는 것은 바로 지금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미 현실에서 일어난 것처럼 자신의 마음가짐, 상황을 말하는 것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질문의 형태가 아닌 것은 질문의 형태로 말을 하게 되면 뒷말이 꼭 따라오게 됩니다. 진짜로 그런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말이 따라오기 때문에 단언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단언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독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결과적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이 간결하면서도 우리의 내면을 꿰뚫어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특히 결정을 미루는 것은 결정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임을 깨닫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자기계발서 중에서 자신이 현재도 미루는 습관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거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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