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문해력, 글을 잘 쓰기 위한 코칭

글을 쓰기 위한 문해력

 여러분들은 문해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문해'라는 말의 의미는 문맹의 반의어로 알려져 있고, 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해한 정도를 문해력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글을 읽었을 때, 한 두 번 읽기만 해도 쉽게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면 높은 문해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문해력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의아하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 들어서 어른들 사이에서도 문해력 저하가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짧은 인터넷 기사글,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정보들, 여러 영상 콘텐츠 등 많은 정보 및 글들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이로 된 책을 펼치거나, 길게 정리되어 있는 글들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만약 자신이 긴 글을 다섯 줄 이상 잘 읽지 못하고, 여러 번 같은 글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문해력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합니다.

 

 문해력이 부족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문해력이 부족하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까지의 시간이 남들보다 훨씬 오래 걸리게 됩니다. 결국 같은 글을 이해가 될 때까지 여러 번 읽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일상에서 큰 불편 혹은 작은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만을 보더라도 많은 정보가 퍼져있는 세상에서 유용한 정보를 골라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과정 또한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포기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문해력도 트레이닝을 통해서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많은 시간을 영어 공부하는데 사용했던 것처럼, 언어에 있어서는 공부를 통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의 문해력>이라는 책을 통해 작가가 독자들의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실전서

 <어른의 문해력>이라는 책은 13년 경력의 방송작가인 김선영 작가의 책입니다. 실제로 글쓰기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글쓰기와 독서 모임을 진행하면서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많은 사람들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여러 번 읽더라도 잘 이해가 안 된다는 사람들의 원인이 무엇인지 몰랐으나, 의문을 가지고 확인해본 결과 문해력 부족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문해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김선영 작가는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책에 담았습니다. 한 마디로,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서와 비슷합니다. 8주 동안 주 3회의 훈련을 통해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케쥴이 짜여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책 제목이 <어른의 문해력>이라서 어른들을 대상으로만 적혀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른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읽어보고 실천해볼 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훈련에 앞서 책의 첫 부분에는 자신의 문해력을 체크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문해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간단하게 파악한 후, 그에 맞게 훈련을 진행하면 됩니다. 책은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서 단어부터, 책을 읽는 방법들,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실제로 얼마나 문해력이 높아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훈련을 따라가본 뒤, 자신 스스로 평가를 해볼 수 있으므로 책을 다 읽었을 때 읽기 전과 얼마나 달라진 것인지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8주 간의 트레이닝이 쉽지 않게 다가올 분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8주 전체를 다 쓰는 것이 아니라, 주 3회 트레이닝하는 방식이고, 트레이닝 한 번의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진행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문해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다양한 글들을 읽을 수 있고, 일상생활 중에 잘 보지 않았던 글자들도 눈여겨보게 되면서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변화를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글을 읽을 때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거나, 여러 번 읽어도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서 같이 트레이닝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