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행동을 위한 37가지 방법

우리가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 

 여러분은 생각한 것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미루고 주저하기만 한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생각한 것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생각한 일에 대한 의욕 혹은 의지의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핵심적인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뇌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뇌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변화를 싫어합니다. 새로운 일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그것을 꺼려하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즉, 뇌가 게으르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변화를 추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특히 큰 변화는 뇌가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고, 작은 변화일수록 뇌가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 그러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오히라 노부타카는 목표 실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뇌과학, 심리학을 접목해 자신만의 목표 실현 법을 개발했으며, 지금까지 1만 2천 명 이상의 사람들의 자기 관리 및 커리어와 관련된 많은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책은 오히라 노부타카의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입니다. 

 

'행동 스위치'를 켜기 위해서 중요한 것들

 저자는 실행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의욕이 아닌 '행동의 실마리'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의욕이 있어야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행동하는 것이 의욕을 불러온다고 말합니다. 또한 의욕에 의존할 경우 행동과는 멀어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바로 '실행'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게으른 뇌가 깨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행동을 시작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바로 행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능력, 성격적인 차이는 적다고 말합니다. 바로 행동하는 사람은 상황, 사고방식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그리도록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상황, 사고방식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뇌는 어떤 일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그리게 된다면 하지 않을 이유, 핑계, 정당화할 이유를 찾게 됩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조금 바꾸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그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실행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행'하기 위한 37가지 요령

 이 책에서는 저자가 제시하는 '실행'하기 위한 37가지 요령이 담겨있습니다. 37가지 요령을 5가지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미루지 않고 빠르게 행동하는 방법, 두 번째 파트는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세 번째 파트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 네 번째 파트는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 마지막 다섯 번째 파트는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37가지나 되는 요령을 어떻게 다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을 꺼려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저자가 모든 요령을 다 적용하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그리고 그에 맞는 방법을 활용하면 좋을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에서 소개하는 유형과 그에 맞는 방법을 잘 읽어보고 실천한다면 자신의 행동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큰 기대 없이 읽게 되었습니다. 읽기 시작했을 때는 책 내용이 크게 와닿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 방법들이 소개되면서 실제로 적용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책에 나오는 여러 방법들 중에서 저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싶었던 것을 실천해봤습니다. 그 결과, 일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실제로 많은 일을 미루지 않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긴가민가할 수 있지만, 적용해보면 정말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게 될 수 있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